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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냉동기계기능사 실기시험 이야기 1편 - 동관 작업]

공조냉동기계기능사 3차 실기시험 동관작업 도면을 공유합니다.
혹시라도 연습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 도면을 보고 연습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

 

 



배괸용접을 할 때 1시간 55분 안에 모든 작업을 끝마쳐야 합니다. 
시간이 조금 모자랄 수 있는데....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팁(Tip)과 작업을 좀 더 용이하게 할  수 있는 팁(Tip)을 알려드립니다.


Tip 1.  망치부터 우선 먼저 만들어라.

첫째는 여기부터 작업하라는 겁니다. 

 

 


내접과 외접, 제살용접 등에 유의하여 망치 부분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망치 머리부분을 만들고 그 다음 황동 배관 부분을 만듭니다. 
절대 먼저 2곳의 이음관을 연결할 곳에 구멍을 먼저 뚫어서는 안됩니다...
그 이유는 그 구멍 2개가 없어야 망치 부분을 만든 뒤에 공기가 새는 지 입으로 불어서 점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ip2.  여기 연결 및 용접은 한꺼번에....


사진에 보이는 부분을 용접할 때 오른쪽 분기관을 먼저 용접하고 그 다음 (왼쪽) 확관 부분을 용접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분기관을 먼저 용접하면 분기관을 용접하면서 흘러 내리는 은납땜으로 인해 확관 부분을 물리는 곳이 지저분할 뿐 아니라 은남땜이 묻어있게 되므로 확관된 동관을 삽입하기가 어려워집니다. ​

반드시 두 부분을 동시에 연결하고 아래 방향으로 세워둔 채 오른쪽 분기관을 용접하면 용접하면서 전체적으로 뜨거워진 동 재질의 분기관으로 인해 은납땜이 자연스럽게 왼쪽 확관쪽으로도 흐릅니다. 그래서 왼쪽 확관이음새가 용접이 용이해집니다. ​


Tip3. 동관 밴딩은 이렇게 하라..

동관 밴딩시에는 사실 어느 방향으로 밴딩해야 할 지 헷깔리기 쉽상입니다.
한번 잘못 밴딩한 동관은 다시 펼 수가 없거든요.....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밴딩기에 동관을 끼워둔 상태에서 판단하기는 쉽지 않고....자꾸 시간을 잡아 먹습니다. 
그래서 길이를 잴 때 미리 밴딩 방향을 확인하고 밴딩할 방향 쪽에 색연필로 밴딩위치를 표시하면
밴딩기에서 바로 그 방향을 잡아서 당기며 밴딩하면 됩니다. 
상당히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Tip4. 강관 및 강관과 동관을 황동용접할 경우에는 절대 물에 급속냉각하지 마라..


강관은 당연히 크렉이 갈거고, 강관과 동관은 서로 팽창계수가 다르니 당연히 분리될 것입니다.
제일 까다롭고 힘든 것은 역시 강관 내접용접과 황동 용접인 거 같습니다. 많은 연습이 필요해 보입니다.....관련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먼저 강관의 내접과 외접 방법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BeWVGR8nnY

동관은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바로 물처럼 흘러버리거나 구멍이 나므로 불 조절이 엄청 중요합니다. ​ 

그리고 실기시험장은 다른 사람들이 토치에 불을 붙이는 소리, 용접하는 소리, 망치 두드리는 소리 등으로 인해 집중이 잘 안됩니다.......한두번 쯤은 실기장의 분위기를 익힐 필요가 있어 보이는 부분입니다.(한번은 떨어져봐야 한다는 소리죠...^^.  전 다음을 기약합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 손을 흔들어 줄 것입니다.  
다들 건승하십시오...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실기시험 이야기 2편 - 황동용접]

황동 용접에 대해 좀더 알아봅니다. 


공조냉동 기계기능사 실기시험에서 사실 제일 어려운 부분이 바로 황동용접이다. 
동관 밴딩이나 은납땜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고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힘들어하고 떨어지는 부분이 바로 황동용접인데
이는 황동용접이 강관과 동관이라는 2개의 다른 재질을 황동이라는 특수한 용접봉을 사용하여 용접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관과 동관은 당연히 둘의 녹는점(용융점)이 다르고 열에 반응하는 속도도 틀리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하며
둘을 같은 불꽃세기로 가열하게 되면 녹는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관이 너무 녹아내려 동관에 구멍을 낼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여야 한다.​

황동용접을 제대로 하기 위한 꿀팁을 알아보자.​

먼저 황동용접을 하는 곳은 바로 이곳이다.   

 

 



강관과 동관이 연결된 곳에 '황동땜'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꿀팁 순서대로 작업해보자


§1. 먼저 동관이 연결되는 강관 부위를 달군다

강관의 홀(구멍) 부위를 토치를 이용하여 달군다.

 

왼쪽은 달구는 모습, 오른쪽은 달궈진 모습이다.  

 

 

§2. 달궈진 강관 부위에 충분히 붕사를 묻힌다.


강관 부위에 붕사를 묻히는 이유는 강관 표면의 산화를 막아 용접봉이 잘 녹아붙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붕사를 묻히는 방법은 본인이 편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가. 손가락으로 붕사를 집어 주위에 소금을 뿌리듯이 뿌려도 되고 
나. 화면에서처럼 붕사를 황동용접봉을 이용하여 찍어서 주위에 붓으로 바르듯 발라주어도 된다. 
아무래도 전자에 비해 후자가 붕사가 묻는 범위가 일정하고 지저분함이 없이 붕사를 발라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작업 후 모습이 깨끗할 것이다.     

 

 


§3. 용접할 동관을 구멍에 꽂는다.​ 

용접할 동관 또한 약간의 가열 이후 붕사를 묻혀주고 용접할 동관 구멍에 삽입한다.  붕사는 최대한 충분히 묻히는 것이 좋다. 
붕사를 묻힌 동관이 강관의 구멍에 잘 들어가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는 토치를 이용하여 가열하면서 동관을 삽입하면 된다. 이 경우 붕사는 동관과 강관의 틈을 메우는 기밀작용도 하게 되므로 붕사는 충분히 묻혀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삽입이 완료된 동관과 강관의 결합부위에는 황동용접봉을 이용하여 한번더 붕사를 발라 주는 것이 좋다.​

 

 



§4. 강관과 동관의 예열

황동용접을 하기 위해서는 강관과 동관을 충분히 예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모재(황동용접봉)를 조금만 가열해도 모재가 강관과 동관에 가서 엉겨 붙는 듯한 느낌으로 용접되기 때문이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동관이 강관보다 녹는점이 많이 낮으므로 강관을 중심으로 가열하고 동관은 중간에 불꽃으로 한두번씩 건드려준다는 느낌으로 동관을 가열한다. 

이때 동관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시점을 잘 관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자칫하면 동관이 물처럼 흘러버리거나 아예 구멍이 나버릴 수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5. 황동용접봉을 이용한 용접​

강관과 동관이 충분히 달궈지고 나면 황동용접봉을 갖다 대고 불꽃을 주면 황동용접봉이 녹아 두 모재(강관과 동관)에 달라붙는 느낌이 나면서 용접이 된다. ​

 

 



이때 황동용접봉과 불꽃을 적절하게 모재로부터 잘 떨어뜨려가며 용접하여야 한다. 
너무 오랫동안 불꽃을 주게 되면 황동용접이 물처럼 흘러버려 오히려 용접이 잘 되지 않으므로 불꽃과 용접봉을 눌렀다가 휘~~~익 떼주는 것이 중요하다.... 
(불꽃과 용접봉을 모재에 갖다대는 시간은 약 1-2초면 충분하다)​ 

이는 감각의 영역이라 하겠다.   잦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황동이 녹아서 모재에 달라붙고 있다.​

 

 



§6. 용접부위를 전체적으로 쭉 불로 달구기​

용접이 마무리되고 나면 용접된 부위를 전체적으로 한번더 달궈줄 필요가 있다. 이는 혹시라도 용접 과정에서 충분히 용접되지 않은 부위가 있어 공기가 새어 나오면 실격처리되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토치를 흔들어가면서(한곳을 집중적으로 가열하면 동관이 녹아내릴 수 있으므로) 충분히 달구어 준다.​

 

 



§7. 완성된 용접부위 모습

전체적인 설명을 듣고 이해가 되었다면 아래 동영상을 다시 한번 더 보기 바란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준비하며 사는 자의 삶은 아름답다." 

 

참고로 내가 연습하는 장면을 첨부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qqxuhMNrp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