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출근하면서 출근길에 극동 방송을 듣는 것이 나의 하루의 첫 시작이다.
오늘은 목요일,
목요일 코너 중에는 인문학을 하나님께 라는 코너가 있다.
그 코너를 들으면서 참 많은 감동이 있어 그 내용을 그대로 여기에 나누고자 한다.
세레나 발렌티노의 소설 『 디즈니의 악당들 』이라는 소설을 통해 같이 생각해보고 싶은 주제는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상처보다 크다...
The grace of our God is much bigger than our hurt"
『 디즈니의 악당들 』은 현재 우리나라에 전권이 번역되어 판매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사서 읽어보기를 권한다.
세레나 발렌티노는 『 디즈니의 악당들 』에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아니라 악당들의 캐릭터와 삶에 주목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하여 악당이 되었을까에 대해 궁금해했다.
그들이 어쩌다 질투와 집착, 자만과 오만, 증오와 분노를 쏟아내는 악당이 될 수밖에 없었을까?
이들이 악당이 되어가는 과정을 허구적인 상상을 통해 Story로 엮어낸 소설이 바로 『 디즈니의 악당들 』인 것이다.
이 소설은 총 9권까지 계획되어 있고 시중에는 5권까지 이미 번역이 되어 판매되고 있다.....
총 5권의 이야기 중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 백설공주라는 소설에 나오는 악독한 새엄마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는 질투와 집착의 화신이다.
두 번째 주인공은 미녀와 야수 속에 나오는 저주받은 야수가 바로 그다.
세 번째 주인공은 인어공주 속 버림받은 바다마녀 ' '우루술라'로써, 증오와 분노로 가득 찬 캐릭터이다.
네 번째 주인공은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서 초대받지 못한 요정 말레피센트이다. 분노한 이 요정은 결국 오로라 공주를 저주하게 된다.
다섯 번째 주인공은 라푼젤 속 가짜 엄마, 고델이다.
그녀는 공주 라푼젤을 납치하고 높은 탑 안에 가두어버린 인물이다.
그중 첫번째 주인공인 사악한 여왕을 보자.
새 왕비이자 백설공주의 새어머니인 그녀는 처음부터 악한 사람은 아니었다.
[여기부터는 전적으로 세레나 발렌티노의 상상력이 가미된 것 같다]
그녀는 오랫동안 자식을 기다리던 부부에게서 태어난 소중한 딸이었다.
하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참으로 착하고 예쁘고 소중한 어머니가 그녀를 낳다가 그만 죽어버린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내의 죽음이 딸 때문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딸을 미워하게 된다.
아버지는 딸이 하는 모든 행동에 태클을 걸고 못생겼다며 언제나 폭언을 일삼았고,
딸은 그런 아버지 밑에서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에 갈수록 목이 말라갔다.
그녀의 아버지는 명품 거울을 만드는 거울의 장인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명품 거울 장인의 명성을 듣고 그녀의 아버지 집을 찾아온 왕의 눈에 들게 되어 궁에 입성하게 된다.
궁의 왕비가 된 그 여인은 참으로 자애로운 여왕이자 딸 백성공주를 정성을 다해 사랑하기로 마음먹게 된다.
이렇듯 그녀의 첫 결혼생활은 너무나 행복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왕은 결혼생활의 대부분 시간을 전쟁터에서 보내게 되고 결국 전쟁터에서 전사하고 만다.
이에 새 왕비는 또다시 어린 시절의 아픔을 떠올리게 되고 그 아픔은 현실이 되어 그녀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결국 그녀는 중심을 잃어버리기 시작하고 결국은 그녀의 먼 친척뻘인 세 자매의 꾐에 넘어가고 만다.
그녀는 마술 거울을 손에 얻게 되고 그 이후로는 계속하여 본인의 외모에만 집착하게 된다.
그녀는 매일매일 마술 거울만을 들여다보며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라고 하며 묻고 또 묻는다.
그 이후의 일은 우리가 익히 아는 바다.
거울은 이 세상에서 백설공주가 제일 예쁘다고 매일매일 답을 하게 되고, 그 대답을 견딜 수 없던 새 왕비는 결국 백설공주를 죽이기로 결심하게 된다.
『 디즈니의 악당들 』에 나오는 악당들은 모두 과거의 상처나 아픔 등으로 인해 일그러진 자아상을 갖게 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악당의 모습들을 갖춰가게 된다.
일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세상의 모든 사람들, 상처 받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악당이 된다면, 다시 말해 우리가 받은 상처가 곧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는 모든 과정과 결과를 결정하게 된다면...
이 땅의 모든 상처 받은 사람들은 모두 악당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듯이 모든 상처받은 사람들이 모두 악당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똑같은 풀을 먹고도 뱀이 풀을 먹게 되면 독을 만들어 사람을 죽이는 결과로 이어지지만
벌꿀이 풀꽃을 먹게 되면 향기롭고 몸에도 이로운 꿀을 만들어 낸다.
똑같은 상처를 겪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상처로 인해 일그러진 자아상을 가지게 되고 나머지 자신의 인생을 한탄과 원망으로 보내게 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의 그들의 상처를 계기로 전혀 다른 삶을 계획하고 살아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우리가 받은 상처가 곧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는 모든 과정과 결과를 결정하게 된다면 후자의 모습을 설명할 방법은 없다.
더구나,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의 삶은 더욱 특별하다.
그들은 그들의 인생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특별하신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기에 이 모든 상처와 어려움들을 충분히 이겨내고 삶의 정수로 승화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성경 구절 중에 이러한 삶을 이야기하는 구절이 있다.
고린도 후서 4장 8절 이후 말씀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 4 : 8- 10)
We are hard pressed on every side, but not crushed ; perplexed, but not in despair;
persecuted, but not abandoned; struck down, but not destroyed.
we always carry around in our body the death of Jesus, so that the life of Jesus may also be revealed in our body."
그.렇.다. !!
우리 모두는 문제와 상처와 아픔에 둘러싸여 있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와 상처와 아픔이 아무리 우릴 둘러싸더라도 우리의 문제와 상처보다 더 크신 주님의 은혜로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주님을 바라보며 상처를 이겨내고.... 또다시 힘을 내자....
우리의 정체성은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고린도후서 6장 9-10절)'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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